모셔온 요리

[스크랩] Re:Re: 명란젓 담그기(어렸을 적의 기억)

동심원 2011. 1. 2. 16:53

어렴풋이 기억나는 명란젓 담그기를 몇 자 적어봅니다.

일반 젓갈과 마찬가지로 아주 간단합니다.

 

1. 준비할 재료

  명란, 천일염, 고운 고추가루, 다진 생강과 마늘, 어슷썰은 대파, 흑임자

 

2. 명란손질

  명란을 찬물에 담궈 실외에서 하룻밤을 지낸 다음

  하나하나 이물질을 깨끗이 손질하여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뺀다.

 

3. 담그는 요령

① 고운 고추가루 1/2컵과 천일염 3/2컵을 믹싱볼에 넣고 잘 혼합한 다음

② 명란을 하나씩 넣어 고추가루*소금을 잘 묻혀서 용기에 넣습니다.

   → 이 때 바닥에 약간의 고추가루+소금을 뿌립니다.

   →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소금 외에는 더 첨가하지 않습니다.

   → 따라서 남는 고추가루+소금은 다른 용도로 사용합니다.

③ 보기 좋게 명란 한 줄을 깔은 다음 다진 마늘과 생강을 잘 뿌리고

④ 고명용으로 어슷썰은 대파와 흑임자를 뿌리면 되는데

⑤ 맨 위에는 고추가루와 마늘, 파를 좀 더 많이 뿌려줍니다.

⑥ 공기를 차단하고 서늘한 베란다에서 15~20일 경과 후 드시면 됩니다.

 

 

창란젓에는 설탕도 넣었지만

명란젓에는 위와 같이 아주 간단한 재료만으로 담궜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는 것은

무엇보다도 소금과 고추가루의 선택이 중요했습니다.

- 간수  빠진 묵은 소금과 상품의 고추가루만 사용 

 

그리고 손맛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큰어머니와 어머니가 같은 믹싱볼에서 같은 재료로 같이 작업을 해도

항상 큰어머니의 맛을 따라가지 못했었습니다.

 

 

 

그 시절 어머니가 한양으로 명란장사 가시면

우리 남매는 명란, 창란을 아주 질리게 먹을 수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그런 싱싱한 명태에서 나온 명란을 접할 수 없음이 그냥,,,

출처 : 목포 순희의 생선 카페
글쓴이 : 갯내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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