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부동산 사업하는 동생이 심심한데 엄마집에 놀러 갈란가해서 갑자기 따라갔어요.
앞 텃밭에는 봄에 시장에서 한 나무에 500원씩 주고 사다 심은 댓나무 되는 참외 나무에
노랗거나 덜 익은 굵은 참외가 50여개 주렁주렁 열려 있었어요.
실컷 먹고 잘 익은것 몇개는 엄마 드시게 냉장고에 넣어 놓고 동생과 나눠서 가져 온 것입니다.
시중에서 파는것 만큼 달지는 않았지만 소드래( 고향 사투리)하고 뺨 맞는것 보다는 나았어요.
덜 익은 것은 장아찌를 담았어요..
소금에 절여 열흘 정도 담아 두었다가 씻어서 물기를 말리고 간장 조금하고 매실청을 부어서
김치 냉장고에 넣어 두었어요.
소금양이 많았던지 조금 짜게 되었지만 색깔은 먹음직합니다.
얇게 썰어서 한번 헹구어 꼭 짜고 양념에 무쳤어요.
설에 먹은 기름 진 음식들로 아직도 식욕이 땡기지 않는데 아삭거리며 상큼한 참외 장아찌가
입 맛을 확 잡아 줍니다.
텃 밭이나 주말 농장 가꾸시는 분들 올 봄에 참외 모종 몇 나무 심으셔서
여름에 참외 장아찌 담으셔요.~~~
출처 : 목포 순희의 생선 카페
글쓴이 : 백조진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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